"네이버와 최대 계약 터트렸다" 데이터센터 호재에 자사주 매입 '이 종목'

LG CNS가 2차 구축을 진행 중인 삼송 데이터센터에 네이버클라우드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 CNS는 공시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상면 임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케이션은 고객사가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전력·냉각·보안·운영 등 핵심 인프라를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다.
계약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35년 5월까지로 설정됐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최소 1500억원 이상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올해 국내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시장에서 체결된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되며 LG CNS가 수행한 관련 사업 중에서도 가장 큰 계약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죽전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삼송 데이터센터 계약을 통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DBO(설계·구축·운영)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LG CNS는 약 40년간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오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왔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전력·고밀도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자, 6개월 내 구축이 가능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AIDC)를 선보이며 대응에 나섰다.
또한 LG CNS는 설계·구축·운영 역량에 LG전자의 냉각 기술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을 결합한 ‘원(One) LG’ 전략을 적용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에서도 LG CNS는 선도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상암 IT센터, 가산센터를 포함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거점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LG CNS, 네이버클라우드와 초대형 코로케이션 계약

업계에서는 LG CNS가 DBO 사업 중 설계·컨설팅 분야에서 약 6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구축 및 운영 부문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 CNS는 경영진의 책임 경영 의지를 강조하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3일 공시를 통해 현신균 대표가 자사주 2천5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입 금액은 약 1억5천만원 규모로 이는 최근 주가가 기업의 본질 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성과와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